아이오닉9 시승기(+캘리그라피, 실물색상 5가지)

 

아이오닉9 현대자동차 일산 지점에서 시승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현재 bmw 520i를 3년째 타고 있었는데요. 둘째가 생기고 나서 부모님을 태우려고 하니 너무 좁더라고요.

둘째 카시트 태우고 제 무릎에 첫째 앉히고 옆에 어머님 앉히고 하니 너무 멀미가 나서 저희는 결국 패밀리카로 차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오닉9 시승기

 

아이오닉9 셀라돈그레이메탈릭 실물색상

셀라돈그레이메탈릭-고려청자색

 

 

아이오닉9은 10가지 색상이 있는데 일단 관리하기 힘들다는 무광 3개 제외하고, 셀라돈 그레이 메탈릭과 세레니티 화이트펄, 어비스 블랙펄, 녹턴 그레이메탈릭 이렇게 4가지로 선택지를 좁히고 실물 색상을 눈으로 보고 싶어서 대리점 여러 곳을 돌아보았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대리점을 조회하고 지점에 전화를 해서 한번 더 차량이 현재 전시되어있는지 확인을 하고 보러 다녔습니다.

 

 

아이오닉 9 전시차량 조회서비스 바로가기

승용 판매/시승 네트워크

 

이번에 아이오닉9에는 웬 고려청자 색이 있더라고요. 핸드폰으로 봤을 때는 좀 유니크해 보여서 직접 셀라돈그레이메탈릭 실물색상을 확인해보러 갔는데 음.. 뭔가 실제로 보니 그렇게 예쁘고 유니크한 특별한 느낌보다는 엥? 괜.. 찮나? 이런 느낌이 더 컸어요.

 

아이오닉9  녹턴그레이메탈릭 실물색상

 

녹턴 그레이 메탈릭-아이오닉9

 

 

남편의 첫 차는 흰색 스파크, 그다음 차는 검정색 sm5, 그다음은 흰색 bmw 520i였어요.

 

검은색이 흰색보다 관리가 너무 힘들고 먼지가 너무 잘 보인다고 했고 흰색은 무난하고 예쁜데 잘 더러워져서 관리를 잘해줘야 해서 이번엔 좀 회색이나 쥐색 쪽으로 골라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녹턴 그레이 메탈릭이 실제로 봤을 때 색상이 괜찮더라고요.

 

시트색상은 머드그레이, 크리미 베이지 투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색상이 너무 밝게 느껴졌어요. 우리 아들 딸 분명히 놀러 다니다 보면 차 더럽혀질 일 생길 텐데 잔소리하기도 싫고 좀 더 마음 편하게 타고 다니고 싶단 생각 들더라고요.

우린 블랙톤으로 하자 마음먹었죠.

 

아이오닉9 어비스블랙펄 실물색상

 

아이오닉9 어비스블랙펄

 

 

고양스타필드 전시장에 있는 아이오닉9 어비스 블랙펄 색상입니다.

여기는 시트도 블랙이어서 우리가 사려고했던 시트색상을 볼 수 있었어요

내부사진은 아이들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만 못찍었네요.

검정색에 검정시트도 멋있어서 이 색상도 한참 고민했습니다.

 

 

아이오닉 9 세레니티화이트펄 실물색상

 

아이오닉9-세레니티화이트펄-실물색상

아이오닉9 흰색 세레니티 화이트펄

 

 

 

아이오닉9 하얀색 색상 세레니티 화이트 펄 색상입니다.

 

확실히 우와 하얀색이 예쁘다 싶었어요. 여기까지 보고 사실 계약을 흰색으로 넣기까지 했어요.

시승신청을 해놓고 그전에 계약을 먼저 했는데 2번이나 벌써 차량이 출고될 거라고 연락이 와서 그래도 8천만 원이 넘는 차인데 시승은 해보고 사야지 싶어서 2번이나 출고를 미뤘답니다.

딜러분이 2번째 미뤘을 때는 아예 대기에서 일단 빠지고 시승해 보시고 연락 달라고 하더라고요. 

 

 

아이오닉9 현대자동차 일산지점 시승기

 

현대자동차 일산지점 드라이빙라운지

 

 

드디어 오늘 아이오닉9 시승하는 날이에요.

1시에 예약을해서 근처에 있는 식당 긴자에서 맛있는 점심코스를 먹고 시승을 하러 갔습니다.

 

현대자동차 일산지점에 있는 현대 드라이빙 라운지 일산에서 시승신청을 했답니다.

 

우리 차는 1층 방문객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차키를 받았습니다.

 

작은 공간에 시승가능 차종 목록이 있었고, 시승을 할 수 있는 경로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구산지하차도를 내비에 입력하고 다녀오는 코스였습니다. 가는 데에는 평일 13시였는데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13시 신청했는데 조금 일찍 가서 12시 50분부터 시작해도 된다고 했고 13시 50분까지 오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승 중에 차 사고가 나면 자기 부담금 10만 원을 내고 나머지는 현대자동차에서 부담한다고 합니다.

 

아이오닉9 녹턴그레이매트 실물색상

 

아이오닉9 녹턴그레이매트

 

우리가 시승하게 될 차는 아이오닉9 녹턴그레이매트 색상이었고 안에는 머드그레이, 크리미 베이지 투톤 시트였어요.

 

아이오닉9 내부 캘리그라피

 

 

3열에 앉아서 본 차량 내부모습이에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어 시원시원하니 개방감이 너무 좋아요.

확실히 bmw 520i 타다가 무슨 버스 타는 기분이었어요.

내부가 확실히 엄청 넓더라고요.

 

 

아이오닉9 캘리그라피 내부옵션

 

 

2열은 안마기능이 있는 시트였고 안마를 받으며 앉아서 앞에 후석 모니터를 보며 가니 굉장히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안마는 3번 모드가 전체적으로 진동과 허리를 많이 두드려주는데 기대를 안 하고 해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 계약할 때 2열 안마기능은 80만 원이라서 뺐는데 타 보고 나니 이거 없으면 너무 아쉽겠더라고요. 딜러에게 다시 전화해서 안마옵션을 추가했답니다.

 

후석모니터는 아이가 둘이라 설치는 안 했는데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들을 볼 수 있었고 그냥 아이패드 거치대 걸어서 보면 되지 이걸 굳이... 277만 원을 주고 설치를 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오닉9 컴팩트 디지털 사이드미러

 

 

아이오닉9 컴팩트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남편이 처음 접하다 보니 굉장히 스트레스받아했답니다. 적응되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적응 안 된다고 불편해했어요.

 

아이오닉9 내부

 

 

핸들에 벌써 이렇게 때가 타져 있었어요.

아.. 이 색상은 역시 관리가 좀 어렵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이오닉9 2열과 3열 간격

 

 

155cm 성인여성이 3열에 앉았을 때 2열 의자를 앞으로 당겼을 때 이 정도 무릎과 앞 좌석의 간격이고

오른쪽은 2열 의자를 최대한 뒤로 했을 때 무릎이 아주 딱 붙는 것 보이시죠.

이렇습니다. 시승하면서 1열부터 3열까지 제가 다 앉아봤는데 3열에서 무슨 전기차소리모드에서 강하게 했을 때 너무 시끄러우면서 멀미가 났어요. 그 모드를 끄니까 좀 괜찮았고요.

1,2열에서는 멀미나진 않았어요.

 

 

아이오닉9 파킹어시스트

 

 

주차할 때는 차를 이렇게 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차가 너무 커서 맨 처음 차를 받고 나갈 때 큰 차에 적응하느라 살짝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유 있게 왔다 싶어서 블루투스도 연결해서 스피커도 좀 들어보고 다시 삭제하고

괜히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도 한번 이용해보고 하다 보니 헉.. 돌아가야 할 시간에서 15분이 늦었어요..

다행히 추가요금은 없었답니다.

 

안에서 커피를 마시진 않았지만 스타벅스에서 산 커피를 들고 내리니 직원 분이 커피반입은 안된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bmw520i 중고차 시세는 현재 4천만 원이더라고요. 모아 둔 2천만 원에 대출 2천만 원을 끼고 8천만 원을 겨우겨우 만들어 봅니다. 사실 제 인생 첫 외제차였던 bmw 520i를 팔고 아이오닉 9를 사고 싶다고 남편이 말했을 때는 좀 아쉬워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거든요. 게다가 bmw 6천만 원에 샀는데 4천만 원에 팔고 4천만 원을 더 들여서 국산차로 갈아탄다는 게 썩 안 떙기기도 했답니다^^

 

아이오닉9 시승 기념선물-현대자동차 일산지점

아이오닉9 시승기념선물

 

시승이 끝난 후 기념선물로 주차알림판을 주셨어요. 

오늘 타보니 내부도 넓고 bmw보다 멀미도 안 나고 우리 네 식구와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 2열에 앉으셔서 안마기기 편하게 이용도 하시고 효도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슬쩍 들고요.

새로운 패밀리카와 함께 아이들과 좋은 추억여행도 보낼 수 있겠죠.

 

 

아이오닉9 옵션가격표.pdf

7.21MB

 

 

결국 모두 돌아본 결과 우리의 선택은 녹턴그레이메탈릭 캘리그라피에 블랙톤 시트색상, 안마기능 추가, 6인승이었어요.

bmw타면서 아들이 멀미를 좀 많이 했거든요. 아이오닉9에서는 멀미를 좀 덜했으면 하네요.

너무 와이프시점의 아이오닉9 시승기였나요?

차가 출고되면 여행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오닉 9 전시차량 조회서비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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