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뢰 독, 유충, 사마귀 고현정 독충 정체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치명적인 독을 가진 곤충이나 벌레가 등장하는 장면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얼마 전에는 고현정 배우가 독충을 사용하는 섬뜩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450스카라베, 사천당가의 파브르에서도 등장했다고 하네요?

 

 

 

이때 등장하는 벌레가 바로 남가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드라마 속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이 독충의 진짜 정체와 그 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남가뢰 유충과 먹이까지 궁금한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속 독충의 정체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20년 전 ‘사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여자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분)이 큰 사건을 일으켰다가 잡히고 감옥에 갇히면서 시작돼요.

 

문제는 이 사건 이후 20년이 훌쩍 지나 또 비슷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난감해지죠.

 

게다가 이 엄청난 사건의 중심에는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이 있어요.

 

그는 경찰이 되고 평생 미워했던 엄마와 같이 일해야 하니 마음이 무척 복잡합니다.

 

정이신은 사회에서 학대받는 여성을 보호한다는 이상한 명분으로 잔혹하게 살인을 저질렀는데요, 그게 이 작품의 묘미예요.

 

그냥 무턱대고 무서운 살인마가 아니고, 자기만의 정의감을 가진 인물이란 점이요.

 

그런데 살인자로서도, 엄마로서도 복잡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고현정 배우는 이 ‘정이신’이라는 캐릭터를 냉철하면서도 가끔은 인간적인 모성애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꽉 잡고 있어요.

 

이번 사마귀 4화에서는 정이신이 남가뢰(독성이 있는 독충)를 이용해서 아주 기가 막히게 탈출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녀는 이 독충의 독으로 자신을 막는 경찰이나 방해자를 제압한 뒤, 그 틈을 타서 쏜살같이 도망칩니다.

 

이 사건이 한바탕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이후 힘들게 쌓아온 가족 관계도 드라마틱하게 요동쳐요.

 

탈출 후 차수열의 아내에게도 직접 접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전체적으로 ‘사마귀’는 단순한 범죄 수사극을 넘어서, 인간의 어둡고 복잡한 욕망, 그리고 모자 간의 애증 같은 감정을 깊이 파고드는 작품이라 할 수 있어요.

 

긴장감 넘치는 살인범 쫓기와 함께, 정이신과 차수열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드라마의 매력같습니다.

 

남가뢰 독의 정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남가뢰가 마치 독침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곤 하는데요.

 

사실 남가뢰 독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남가뢰는 독침 대신 '칸타리딘(Cantharidin)'이라는 아주 치명적인 독을 몸 안에 품고 있답니다.

 

이 독은 남가뢰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일종의 방어 물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남가뢰가 위험에 처하거나 위협을 느낄 때, 몸의 관절 마디에서 기름처럼 끈적이는 노란색 독액을 분비하는데요.

 

이 독액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짓무르고 수포가 생기는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무려 화상 전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답니다.

 

단순히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위험한데, 만약 모르고 삼키기라도 한다면 내장 기관이 손상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벌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남가뢰 독 위험성

 

 

남가뢰의 독성 물질인 칸타리딘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경우 단 0.01g의 칸타리딘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거든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양으로도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남가뢰 독에 노출된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접촉시에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수포(물집)가 발생합니다. 심하면 2~3도 화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섭취 시에는 구토, 복통, 소화기 및 비뇨기 계통의 출혈이 발생하며, 신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라도 남가뢰를 절대 만지거나 먹어서는 안 됩니다.

 

남가뢰 유충과 먹이, 우리가 몰랐던 생태

 

출처 : 중앙일보

 

 

남가뢰는 겉모습은 딱정벌레와 비슷하지만, 아주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가뢰 유충의 삶은 정말 흥미로운데요. 남가뢰는 주로 땅속에 알을 낳고, 여기서 깨어난 유충들은 메뚜기나 여치, 벌 같은 다른 곤충의 알을 찾아 기생하며 살아간답니다.

 

남가뢰 먹이는 이렇게 다른 곤충들의 알이나 애벌레라고 할 수 있죠.

어른이 된 남가뢰는 곤충을 잡아먹기보다는 주로 식물의 잎이나 꽃잎을 갉아먹으며 생활합니다.

 

이렇게 보면 독을 가진 무서운 곤충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 생태계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비로운 존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독성이 워낙 강해 일반인이 무턱대고 만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남가뢰 서식지

남가뢰는 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풀숲이나 숲길에서 발견되곤 하는데요. 만약 산행이나 캠핑 중에 남가뢰를 발견하셨다면, 절대 호기심에 만지거나 잡지 않아야 합니다.

 

남가뢰는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지만, 위협을 느끼는 순간 독을 분비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거든요. 혹시라도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에는 즉시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신기하면서도 위험한 생물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생각해요. 만약 산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오늘 이 글을 참고하셔서 안전한 야외 활동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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